아침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어떤 중년 아주머니 한 분이 아들로 보이는 장애아를 데리고 벽을 통해 쓰윽 들어오는 것이다. 즉, 귀신인데 누구냐고 물으니 아무말도 없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잠시 후 사라졌다. 그날 오후 사무실 근처 동네에 사는 나이 70이 넘은 장oo 라는 할아버지 한 분이 상담을 하러 오셨다. 눈앞에 불빛이 번쩍거리고 잘 보이지도 않으며(광시증), 최근에 목 뒷덜미에 서서히 통증이 퍼지고 있어서 서울대 병원에서 눈 수술을 한 지 3개월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도 나아지는 것이 없고 3개월 후 다시 재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런데 옛날 할아버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눈이 이런 것이 그냥 단순히 눈 문제가 아니라 어떤 귀신 같은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