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여성분이 와서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를 천도시킨다. 천도 중간에 친정어머니 영혼이 이런 말을 한다. "이 아이와 나는 한 동네에서 늘 같이 기도를 하던 단짝이었지요. 이 아이가 나보다 더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금생에 모녀지간으로 태어났지요. 나는 극락에 왕생하고자 살아생전에 모든 인연과 물질에 대한 집착을 끊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죽고 보니까 내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자식에 대한 걱정이 남아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극락에 가지 못하고 여기 있었지요. 이렇게 불러주셔서 부처님께 인도해 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네요."그랬다. 이 중년 여성분은 전생에 진주에 살던 대감부인이었는데 (금생에는 옆 지역인 마산에서 출생했음) 지위나 권세는 전혀 누리지 않고 평생 신에게 기도만 해온 사람이었다. 심지어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