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전에 한 중년 여성분이 오셔서 돌아가신 부모님 천도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하던 중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문득 꺼낸다. "큰아들이 군대 들어간 지 2주가 되었는데 갑자기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고 연락이 왔어요. 원래 몸이 튼튼하던 아이고 덩치도 있고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뭔가 좀 이상해요"잔뜩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얘기하는 중년 여성분의 말을 듣는 중에 뭔가 좀 이상하긴 이상했다. 살이 갑자기 크게 빠지거나 찌는 이유가 많이 있고 영적인 원이도 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 내에 그렇게 많이 빠지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군대 훈련소가 아무리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지만 오히려 몸무게가 불어나는 경우가 훨씬 흔하다. 실컷 움직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