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귀신이 빙의하여 문제를 겪고 있는 여자분을 위한 퇴마 천도재를 열다.
살아 생전에 올바로 알고 믿지 않으면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힌 귀신이 된다는 것은 여러 번 이야기해왔다.
한 여자분에게 할머니가 빙의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는데, 먼 친척 조상인 할머니 영혼이다. 이 할머니는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평생동안 하나님을 천주대신으로 받들며 모셔왔다. 무속은 만신(萬神)이라는 용어에서 보듯 포용력이 무한하다. 기독교의 하나님 신조차 그냥 많은 천신들 가운데 하나로 그냥 '대신'이라는 명호를 붙여 믿는다. 퇴마 천도재를 열어 이 영혼을 천도시킨다.
"그대가 모셨다는 천주대신이 누구인가?"
"아주 위대한 분이지, 천지신명이야"
"왜 이 여인에게 왔는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왔지, 내가 조상이니까"
"이 여인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뭘 채우겠다는 것인가?"
"위대한 천주대신을 숭배해야지 잘 살지"
"그대는 평생 천주대신을 모셨는데 왜 천국에 가지 않고 여기 있는가? 천주대신이 그대를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았으니 여기 있는 것 아닌가?"
"........"
"내가 가르쳐줄까? 그대 마음이 천주대신처럼 밝고 가볍지 못하기 때문이지. 그러니 평생 숭배하고 모셔도 천국에 가지 못했던 것이야."
"........"
"내가 그대를 천주대신에게 데려다줄까?"
"내가 어떻게 갈 수 있겠어"
"내가 그대 마음을 천주대신처럼 똑같이 밝혀주면 되지"
지장보살님과 용왕신과 더불어 몇 가지 작업을 하여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그리고는
"천주대신이 따로 있는 신이 아니야! 지장보살님이 천주대신이고, 천주대신이 지장보살님이지. 천지신명이 지장보살님이고, 지장보살님이 천지신명이고 천주대신이지. 용왕대신이 천주대신이고, 천주대신이 용왕대신이지. 이제 아시겠는가요?"
할머니 귀신이 광명을 타고 반야바라밀의 세계로 들어가다.
할머니 눈 앞에 반야바라밀의 세계가 비추어진다.
"내가 지금까지 반쪽 세상에 살았는데 이제 온전한 세상에 살게 되었구나!"
그리고는 할머니가 순간 광명 속에 들어갔다.
신의 명칭이 문제가 아니다. 신과 자기 자신을 영원히 갈라 놓고 숭배하며 사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런 사람들이 죽어 귀신이 되어 또 산 사람에게 광신(狂信)을 강요한다.
할머니가 말한 온전한 세상이란 바로 신과 인간이 본래 한 공간에 머물고 있는 세계인 것이다. 한 공간에 머무니 다른 존재가 아니라 본래 하나인 것이다. 그것을 억지로 갈라놓고 숭배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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