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명상, 요가, 기공, 호흡 등 수행에서 발생하는 빙의

지공선사 2024. 2. 13. 10:33

명상, 요가, 기공, 호흡 등의 수행을 하다가 빙의되어서 심심찮게 상담하러 온다. 이럴 때 빙의된 사람들은 일반적인 빙의와는 좀 다른 면이 있다.

 

수행이란 일단 시작하면 외부에 대해서 마음을 열어가는 것인데, 문이 열리면 좋은 것도 들어오지만 먼지와 소음 같은 나쁜 것들도 같이 들어오듯이 귀신도 잘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귀신이 몸 속에 들어와 각종 빙의증세를 일으키면 이것을 의심하지 않고 수행을 계속하면 좋아질 것이고 지금 이런 현상은 거쳐야 할 과정일 뿐이라고 착각하는데서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상태에서 수행을 계속하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데, 그 이유는 수행에서 얻는 기를 비롯한 힘을 몸 속의 귀신이 흡수하면서 더욱 귀신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빙의 증세들 가운데 특별한 이유없이 몸에 힘이 쫘악 빠지는 증세가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하여 당사자가 뒤늦게 알아차렸을 때는 귀신에 의해 자기 영혼과 정신과 육체가 완전히 지배되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이미 늦은 것이다.

 

이럴 때는 귀신을 내 보내고 난 후에도 귀신의 잔여영기가 강하게 남아 있고 인체의 기체계가 완전히 망가진 경우가 많아 완치하기에 힘들고 가끔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특히 시간이 오래 흐르면 사실상 불치병이 되어 버린다. 고통스럽게 여생을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행자들이 이런 것을 알려주어도 잘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수행해서 힘이 강해지면 자기가 극복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못헤어나기 때문인데, 그들이 대단한 수행을 한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수행해서 달라지는 것은 고집만 강해지는 것 이외 별로 못 봤다. 즉 심성이 거꾸로 타락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행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이 이런 것을 전혀 모르고 또 장삿속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빙의증세를 두고 수행의 효과가 나타나는 좋아지는 현상이라고 얼버무린다. 빙의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자기가 어떻게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행하다가 평소와 다른 이상증세가 나타나거든 즉시 수행을 중단하고 그 증세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그리고 수행을 해서 무슨 대단한 효과를 볼 것이라는 큰 착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귀신의 밥이 되기 쉽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그들이 일생을 두고 목숨을 걸면서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씩 틈내서 하는 것이데 뭐 그리 자기 자신이 크게 달라지겠는가?

 

특히 요즘 시대에는 각종 수행이 유행이고, 얄팍하게 조작된 수행을 가지고 장사하는 역사상 전대미문의 타락한 시대이므로 수행으로 욕심을 내었다간 귀신에게 목숨바칠 각오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