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건강을 암시한 고양이 꿈해몽

지공선사 2024. 2. 15. 17:01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런 관계의 근본에는 각자의 영혼끼리 관계가 바탕에 깔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혼이 서로 통하는 관계는 상대방의 꿈이나 무의식에 자기 자신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특히 어떤 특수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게 평소 다니던 불자 아주머니에 대한 것도 그렇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무렵 눈을 뜨기 직전 어떤 영상이 스쳐지나갔다.

 

'약간 길쭉한 항아리 모양의 갈색 꽃병 같은데서 갑자기 밥알덩어리가 뭉쳐져 확 튀어나왔다. 그리고 뒤이어서 그 속에서 살이 통통하게 찐 약간 덩치 큰 하얀 고양이 한마리가 연이어 튀어나온다'

이게 뭔가 하고 생각했지만 누구에 관한 일인지 알 수는 없었다.

 

이 날 오후 거의 매주마다 내게 와서 공부하던 한 불자 아주머니가 찾아왔다. 그리고는 얘기하기를,

 

"오늘 정기검전이 있어서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위 속에 내시경을 검사하였는데 의사가 두 군데 뭔가 이상하다면서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아침에 본 영상이 이 불자에 해당되는 것임을 알았다.

 

꿈해몽을 해보면 그 꽃병은 바로 위장의 모습과 유사하고 그 속에서 밥알이 나왔으니 그 꽃병은 밥통, 즉 위장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온 고양이는 위 속에 숨어있는 어떤 질병위험인자가 발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좋지 않아 늘 불편하던 터라 혹시 위암이 아닌가 불안해했다. 의사가 내시경 검사에 이어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했으니 얼마나 불안할까?

 

그런데 그 고양이 색깔이 흰 색이기 때문에 암이든 아니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니 별 걱정하지 말라고 일러주었다. 즉, 암이라도 쉽게 치유된다는 것이다.

만일 그 고양이가 검은 색이었다면 100% 암에다가 건강과 생명을 장담 못하는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

 

며칠 후 전화가 오기를 암도 아니고 별 것 아니라고 의사가 약을 조금 주었다고 좋아하며 전화한다.

 

이렇게 영혼이 통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미리 정보가 온다는 것이다. 저 우주에서 오건 부처님에세서 오건 그런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매주 지극한 마음으로 내게 오며 즐겁게 법문을 듣고 공부하는데 암이라고 하는 목숨을 위협하는 중대한 병을 내가 미리 모를 리가 있겠는가? 설사 내가 모른다고 하더라도 부처님께서 벌써 알려줬지.

 

그렇지만 의사가 그렇다고 하니 그동안 공부한 것의 테스트도 해볼 겸 이 기회에 슬쩍 겁을 좀 주었다.

 

"암 일수도 있는데.. 마음만 밝게 유지하고 기도하면 절대 암에 걸려 죽지 않아요"

 

그 며칠 동안 죽음의 공포와 불안과 싸우며 마음고생을 좀 했으니 진짜 온몸으로 마음공부가 좀 되었겠지.

 

그리고 그동안 공부한다고 내게 먼 곳에서 부지런히 왔다갔다 했는데 얼마나 공부가 잘 되어가는지 점검할 기회도 되었을 것이다.

 

인간은 극한상황에 이르러야 비로소 자기의 진면목이 총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아주 강한 힘을 가진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