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여성이 오늘 다시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가정문제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녀는 지난 번에 상담온 후 부적을 하나 받아갔다. 그리고는 원하는 곳에 기적적으로 취업이 되었다. 인사담당자가 이상하게도 다른 지원자들의 서류는 다 제쳐두고 자기 서류만 보고 추천해서 되었다는 것이다.
회사에 지원한 후 중간에 초조하고 불안해서 전화를 했다. 담당자가 자기의 높은 학력을 문제삼아 곤란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어떡하든지 여기에 들어가야 숨통을 틜 수 있는 상황이라 당연했다. 전화를 받고 조언을 해 준 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당연히 합격이다. 때때로 마음을 비워야 이루어지는 일이 있는 법이다.
그리고는 앞으로의 일을 묻는데, 향후 10년간의 큰 지침으로 부처님의 말씀이 전해온다. 따로 여쭙지 않아도 이렇게 알려주시는 경우도 종종 있고 간절하게 여쭈어도 묵묵부답인 경우도 있다. 지나고 나야 왜 그런지 저절로 알게 된다.
이 때 전해온 말씀이 바로 불원소원(不願所願)이란 말씀이다.
즉. '원하지 않는 것이 곧 소원이다' 라는 뜻이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뜻도 들어가 있다.
꼼짝없이 곤경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원하는 바가 있으면 분노와 절망감만 강해져서 인생이 망가지게 된다.
그러나 누구에게든 어떤 상황에든 바라는 바가 없이 묵묵하게 겪으면서 지내면 최소한 자기 자신은 유지하게 되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이런 삶은 곧 고행(苦行)이 되고 삶 자체가 수행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셨는데 가엾게 여겨 한 말씀 내려주신 것이다.
그대는 이 어려운 곤경에서 무엇을 소원으로 삼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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