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악마와 연결된 태아령에 빙의되어 폭식증에 걸린 아이

지공선사 2024. 8. 28. 11:51

남자아이에게 폭식증을 불러온 태아령을 위한 천도재를 열다

10살짜리 남자아이가 일주일 내내 주구장창 먹어대면서 구토를 하기를 반복한다. 갑작스러운 폭식증이 찾아온 것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니 태어나지 못한  친척아기 영혼이 빙의하여 굶주림을 채우고 있었다.

이미지출처: 생성형AI ChatGPT 4o

그래서 늘 태아령을 천도해왔듯이 그냥 보통 태아령이려니 여겨 천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까지와는 다소 달랐다.

 

염불을 쭉 하는데 도통 그 어떤 부처님이나 신이 응하지를 않는다. 제자들이 K-zensong을 불렀는데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경우는 지금까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보통의 경우는 항상 등장하시는 신이나 부처님께 귀신의 인도를 맡기지만, 이번에는 내가 직접 전적으로 태아령을 천도시키기로 했다.

 

이 태아령에게는 특별한 면이 있음을 마지막에 알았다.

 

태어나지 못한 한과 아이 몸에 머물려는 집착과 사고를 치는 못된 심성과 아이를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욕구 등 다차원의 마음이 한 켠 한 켠 겹쳐있었다.

이미지출처: 생성형AI ChatGPT 4o

마음 하나 하나를 없애며 처리할 때마다 그 속에 다른 마음이 튀어나와 저항을 계속하였다. 보통 태아령의 마음은 단순한데 이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마치 10명 정도의 전혀 다른 인격을 한 몸에 갖추고 있는 다중인격체와 유사했던 것이다.

 

그래서 층층이 쌓여있는 마음을 자비와 분노의 힘으로 하나하나 벗기며 처리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깊은 마음이 하나 남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은 이전의 마음과는 차원이 달랐다.

태아령이 악마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비로자나부처님의 힘을 빌다

"자! 이제 너의 마음들이 모두 사라지고 마지막에 이르렀으니 어떻게 할 텐가?"

 

"저 땅속에서 악마들이 나를 부르고 있어, 악마한테 갈 거야!"

이미지출처: 생성형AI ChatGPT 4o

그렇다. 이 태아령은 근원에 악마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것마저 없애라고 신과 부처님이 등장하지 않으신 것이다. 내가 너무 간단하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 오류였던 것이다.

 

이 태아령이 악마에게 간다면 다시 환생해서 무서운 악인이 되어 많은 이들이 희생당하기 때문에 악마와의 연결성을 끊어야만 했다.

 

검인(劍印)을 하고

 

"암! 밤! 남! 함! 캄!"

 

주문을 뿜으면서 허공을 갈랐다.

 

이렇게 법신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의 힘을 빌어 이 태아령에게 하늘로 갈 길을 뚫어주었다.

이미지출처: 생성형AI ChatGPT 4o

"자, 이제 최종적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 결정하라!"

 

"마음이 밝아졌으니 저 우주로 갈 거예요"

태아령이 부처님 품에 안기고 제행무상을 깨닫다

이렇게 악마성을 가진 태아령이 마침내 부처님의 품에 안기었다.

 

천도를 끝낸 후 아이는 물론 식성이 본래대로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폭식증 가운데는 이런 영적 원인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된다.

 

'이 지구상의 어떤 귀신도 내 손을 벗어날 수 없고 내 마음대로다'

이미지출처: 생성형AI ChatGPT 4o

내가 이런 상태이긴 하지만 개별적인 구체적 상황에 들어가서는 늘 제대로 살펴야 됨을 잠깐 깜박하였던 것이다. 제행무상이라 고정된 것은 없으니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반성했다. 신과 부처님이 처음부터 이전처럼 등장하지 않으신 것에는 이런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