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사이비 종교집단에 빠져 가출한 자녀구하기

지공선사 2024. 1. 8. 17:01

마ㅇ희 라는 중학교 여학생이 어머니와 이모의 손에 끌려 나에게 왔다. 가까운 친척 어른의 친구 분의 딸인데 3개월 전부터 학교를 가지 않고 가출하여 집밖을 나가 돌아다닌다는 것이었다. 이 학생은 ㅇㅇㅇㅇ회라는 집단 모임에  나가느라고 학교를 거르고 거기에서 밤을 새곤 하였다.

그 부모는 이 딸을 잡기 위해서 집안에 붙잡아 두기도 하고 그 집단모임에 담을 넘어가서 딸을 끌고 오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딸에게 아무리 애원하고 나무라도 말을 듣지 않아 차라리 딸과 함께 죽자고도 하면서 고통속에 살고 있었다.

 

여학생을 가만히 앉혀놓고 보니 그 종교단체를 지배하고 있는 못된 남자귀신이 씌어 있었다. 이 귀신이 여학생을 지배하며 모임에 끌어 들이고 있었다.

 

내가 제일 화나는 귀신이 바로 종교령이다. 대개 광신도 귀신으로서 사람들의 인생을 망치고 영혼마저 어둠 속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귀신은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힘으로 제압하여 꼼짝못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그 여학생을 앉혀놓고 요령을 흔들면서 축귀진언을 외며, 그 영혼에게 고통을 가하였다. 그러자 그 영혼이 도망가버렸다. 인연령도 아니고 잡령에 속하는 영가이니 굳이 천도재, 구병시식, 관음시식 등의 행사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이 사람들에게 이제 되었으니 집으로 가시라 하고 아버지를 한 번 모시고 오라고 부탁하였다. 긴가민가하며 반신반의로 돌아갔다.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이 여학생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일 없이 학교를 갔다는 것이다. 평소 같으면 그 집단 모임에 갔을텐데 여학생을 끌고 가던 귀신을 없앴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 모임의 사람들은 아주 비정상적인 인간들이었다. 어린 여중생이 학교도 가지 않고 자기에게 오면 당연히 학교로 보내야 하는 것인데. 이러니 자기들이 사이비가 아니라고 우겨도 사이비 짓을 하니 사이비로 지탄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뒤 오시라고 부탁했던 아버지는 오지 않았다. 아버지를 오라고 했던 이유는 바로 그 여중생이 그런 종교 집단에 빠진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살기가 강한 사람인데 이 딸이 견디지 못하고 종교집단을 찾아간 것이다. 오죽했으면 어린 여학생이 그런 종교집단에 귀가 솔깃했겠는가?

 

그러므로 이 여학생이 다시는 이런 일을 앞으로 겪지 않으려면 그 아버지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서 그 아버지의 살기를 제거해주고자 오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오지 않았다. 일단 이 여학생은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언제 비슷한 일을 겪지나 않을까 지금도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