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얌전했던 딸이 종교령에 빙의되어 집을 나간다고 하여 천도재를 급히 치르다이 귀신은 구한말에 천주교 박해 때 순교했던 영혼이다. 어느 집의 딸에게 와서 부모와 싸움을 일으키며 고통을 주고 있다. 그리고 평소 얌전했던 딸은 돌변하여 집을 나가버리겠다고 부모님께 협박한다. 엄마의 요청으로 천도재를 지낸다. 그런데 종교령이어서 보통 귀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힘이 강하다. "왜 이 딸에게 와서 가족들을 괴롭히는가?" "하나님에게 인도할 거야. 이 집안은 내 도움을 필요로 해" "이 엄마는 지금 그대 때문에 나에게 와서 도움을 요청하는걸?" "........" 보통 귀신은 도와준다는 핑계로 자기가 붙어 있는 사실을 합리화시킨다. 이 엄마의 아들이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 며느리가 "ooo의 나라'라는 종교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