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분이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끔찍이 싫어서 무작정 집을 나가서 자기를 찾지 말라면서 중국과 몽골에 있다는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냈다. 그 언니가 동생이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없이 돌아오지 않자 어떻게 해야 되는지 걱정이 되어 찾아왔다. 그래서 실종신고를 내면 소식을 알 수 있을테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 며칠 후 언니가 찾아와 동생이 남쪽 지방에 가서 남자와 살림을 차리고 있다고 했다. 동생을 만나봤더니 초췌한 안색으로 임신을 했는지 어쩐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집안 할머니 영혼을 불러 사정을 들어보았다. "깡패같은 놈과 살고 있어, 임신을 했어" 언니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다시 한 번 동생을 만나 형편을 자세히 알아오라고 했다. 동생은 이 남자가 밥상을 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