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에 사는 불자 중년 여성분이 상담을 오셨다. 이 여성분이 들어오는데 그 뒤를 따라 시커먼 영체덩어리가 뒤따라 들어온다. 얼핏 보기에 아직 태어나지 못하고 뱃속에서 죽은 소위 수자령(水子靈, 낙태영가)이었다. 성격이 아주 고약한 아기였다. 부부가 사업을 하는데 사업이 잘 되다가 십몇년전부터 갑자기 망하기 시작하는데, 큰 계약건들이 성사되려고 할 때 이상하게도 성사직전에 무산되고 하면서 돈이 이리저리 나가면서 지금까지 고생하다가 최근 겨우 그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딸이 고2인데, 평소 열심히 공부하는데 늘 머리가 아프면서 이상하게 시험 당일날 공부한 것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으면서 성적이 엉망이라고 한다. "수자령이 이 집안의 돈을 다 가져가고 있네요" 그러니 이 여성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