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148

사업을 갑자기 망하게 한 낙태영가 천도

충청도에 사는 불자 중년 여성분이 상담을 오셨다. 이 여성분이 들어오는데 그 뒤를 따라 시커먼 영체덩어리가 뒤따라 들어온다. 얼핏 보기에 아직 태어나지 못하고 뱃속에서 죽은 소위 수자령(水子靈, 낙태영가)이었다. 성격이 아주 고약한 아기였다. 부부가 사업을 하는데 사업이 잘 되다가 십몇년전부터 갑자기 망하기 시작하는데, 큰 계약건들이 성사되려고 할 때 이상하게도 성사직전에 무산되고 하면서 돈이 이리저리 나가면서 지금까지 고생하다가 최근 겨우 그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딸이 고2인데, 평소 열심히 공부하는데 늘 머리가 아프면서 이상하게 시험 당일날 공부한 것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으면서 성적이 엉망이라고 한다. "수자령이 이 집안의 돈을 다 가져가고 있네요" 그러니 이 여성분이 ..

계백 장군신 행세를 하는 사무라이 귀신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계백장군이다." 밝고 환한 광채를 가지고 갑옷을 입고 있는 장군 모습의 귀신이 이렇게 대답한다. "헛소리하지 마라, 계백장군은 저 남쪽에 있는데 계백장군을 사칭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이 귀신이 자기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것을 알고 멈칫하며 아무 말 못하고 있다가 대답한다. "나는 미나미하루(南春)인데, 이 집안에 오래 전부터 와 있었다" 이 부인의 딸이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일본인 남자와 5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원인모를 두통이 오고 눈이 아파와서 걱정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남편이 회사에서 잘 나가다가 최근에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 부인 역시 그런 증세로 오랜세월 고통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 귀신은 일본의 사무라이 출신이었는데 러일전쟁 때 일본군으로 우리나..

천도재 중 남자귀신을 통해 알게된 사랑의 의미

"어머니와 헤어진 아버지가 노름도 하셨지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치성을 드리고 의지하고 있던 중 내게 찾아온 이 여성이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하며 놀란다. 노름하다가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병들어 죽은 남자귀신과 동자신 하나가 빙의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하니 당연히 내가 가진 고통을 나누어야지요" 역술을 하는 젊은 여성의 부탁으로 천도재를 지내는 도중에 빙의해 있는 남자귀신이 하는 말이다. 그리고 이 여성이 점을 잘 치는 것을 도와주면서 있으면서 이 여성을 무당을 만들기 위해 또다른 동자신 하나까지 끌여들여 같이 있다. 신기(神氣)도 별로 없는 이 여성분에게 돈을 벌게 해주기 위해서 억지로 무당을 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전생에 잠깐 같이 살았던 남자로서 노름하다가 허리를 다치..

아미타불 대광명과 지장보살님 가피로 원한을 내려 놓다.

우리가 살면서 자기에게 직접 해를 끼친 사람보다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더 원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불쌍한 영혼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살아 생전에 목포에서 손꼽히는 부자였던 이 남자는 그 부인이 전생에 지어놓은 큰 악업으로 인해 원한령이 달라붙어 남편인 이 남자를 오토바이 사고로 처참하게 죽게 만들었다. 그러자 이 남자는 죽고 나서 귀신이 되어보니 부인이 어떤 사람인가를 비로소 깨닫고 자기를 직접 죽인 원한령도 딱한 사연이 있는 것을 알고 원한령과 같이 부인을 저주하고 있었다. 이 남자의 부인은 평생 과보를 받아 여러 불행을 겪으며 고통스럽게 살다가 늙어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중이었다. 이 집에 시집온 며느리 부탁으로 이 점잖은 멋쟁이 시아버지 영혼에게 천도재를 먼저 지냈다. 그런데 ..

무당을 시키기 위해 신병을 일으키는 당귀 천도

병원에서 살려 달라는 다급한 전화가 왔다. 이 젊은 여성이 병원에 입원하여 일주일 넘게 꼼짝 못하고 누워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거의 혼수상태로 앓고 있는 중이었다. 그동안 온갖 약을 처방하고 병원을 돌아다니며 검사했지만 이상하게 하나같이 아픈 곳이 없는 결과가 나와서 더이상 견딜 수 없어 내게 전화한 것이다. 한없이 어지럽고 속이 다 뒤집혀 먹지 못하고 가슴이 조여들고 숨쉬기도 힘든데다가 심장은 마구 뜀박질하고 몸은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니 죽음의 공포를 겪고 있는 그 고통이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경제적으로 완전히 빚만 가득 진 빈사상태였다. 겨우 남편 차에 실려 법당에 오자마자 자리에 바로 털썩 드러 누워버린다. 이른바 무당이 되기 위해 앓는 신병(神病)이었다. 무당과 박수귀신을 비..

동자신이 빙의하면 생기는 일

평소 다니던 신도분들이 찾아와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집의 아들이 며칠 전에 계단에서 천천히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져 다쳤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이 분들은 곧 사업차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참이었는데 이로 인해 연기할지 어쩔지 뭔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다친 아들 아버지가 그 다음날 아침 꿈을 꾸었는데 아침에 일어났다가 잠깐 다시 잠들었는데 왠지 이목구비가 없는 어린아이 인형같은 모습의 뿌연 유령같은 존재가 둘이 현관문을 빼곡이 열고서 들어오는 모습이 잠깐 보였다는 것이다. 영시해보니 어린 동자신 남녀가 이 집에 들어와 계단에서 이 아들을 등 뒤에서 확 밀쳤다. 그리고는 또 다른 아들에게 사고를 저지르려고 하고 있었다. 이 분들과 잘 아..

빙의 증상으로 신내림을 제안받으면 꼭 알아야 할 사항

귀신들린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수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천도" 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신내림" 이다. 그런데 천도 장사가 한계를 가지는 것이 바로 "빙의"라는 사실 때문인데, 빙의된 사람들이 천도를 한다고 해 봐야 실제로 나아지고 달라지지 않는 까닭에 몇 번 천도재를 지내다가 불신을 갖게 되고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급기야 빙의된 사람에게 무조건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신내림을 받으면 빙의 증상이 그대로 있어도 신이 몸에 들어오면 그 때는 빙의증상이 이상증세가 아니라 당연한 증세로 여겨기지 때문에 한결 속이기 쉽다. 자기가 빙의된 귀신을 천도시키거나 처리하지 못하면 솔직하게 못한다고 말하고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돈에 눈이 어둡다보니 그러지 못..

무속인의 접신 현장에서 같이 빙의되는 사람들

최근 TV에서 보면 빙의된 실제 사례자들을 무속인들이 달려들어 빙의령을 천도시키고 고통에서 구하겠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심각한 문제를 소홀히 여기는 것 같다. 무속인들이 굿을 하거나 접신하는 과정에서 빙의된 당사자가 아닌 같이 굿당에 있던 가족 등 다른 사람들이 갑자기 빙의되어 트랜스상태에 빠져서 굿을 하는 것처럼 방방 뛰고 눈물, 콧물 쏟아내고 고래고함을 지른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한 번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이 사람에게는 향후 언제라도 귀신이 쉽게 들어와 접신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즉, 귀신이 들어와 자기 몸을 지배할 수 있는 통로를 뚫어놓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가운데는 영매체질자들이 많은데, 특히 아직 빙의나 신병(神病)체험 ..

남편을 바람피우게 만든 상간녀는 전생의 라이벌이었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정도는 좀 유념해두는 것이 좋겠다. 한 여성분의 사례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선생님인 여자분은 결혼초부터 남편이 여러가지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으로 몇 번 자살하려고 했지만 하지 않았고, 10여년을 살면서 남편은 회사 근처의 음식점 여주인과 눈이 맞아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급기야는 상간녀인 그 음식점 여주인이 남편에게 빨리 집을 나오지 않으면 회사에 알려 관두게 하겠다고 협박까지 당하고 있었고, 부인과도 말할 수 없는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 원인을 찾아 들어가니 이 여선생님은 200여년 전 함경도에서 전생에 기방(妓房)에서 일하고 있는 여인이었는데, 기방에 오는 남자손님들을 자기에게 끌리게 하여 남자들이 집을 버리고 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남자와 살게되고 벗어나지 못한 이유

한 여성분이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끔찍이 싫어서 무작정 집을 나가서 자기를 찾지 말라면서 중국과 몽골에 있다는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냈다. 그 언니가 동생이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없이 돌아오지 않자 어떻게 해야 되는지 걱정이 되어 찾아왔다. 그래서 실종신고를 내면 소식을 알 수 있을테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 며칠 후 언니가 찾아와 동생이 남쪽 지방에 가서 남자와 살림을 차리고 있다고 했다. 동생을 만나봤더니 초췌한 안색으로 임신을 했는지 어쩐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집안 할머니 영혼을 불러 사정을 들어보았다. "깡패같은 놈과 살고 있어, 임신을 했어" 언니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다시 한 번 동생을 만나 형편을 자세히 알아오라고 했다. 동생은 이 남자가 밥상을 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