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148

빼앗긴 땅이 원수임을 깨달은 할머니 영가

49재를 열어 앞전의 남편 천도에 이어 남편을 평생 무능력자로 살게 만들었던 원한 맺힌 할머니 영가를 천도시킨다. "그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인생을 망쳐왔으니 이제 그만둘 때가 되었다. 그대의 뺏겨버린 땅의 가치보다 사람들의 희생된 인생을 돈으로 환산하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니 그대는 이미 충분한 이익을 얻었다." "대대손손 물려주려고 그랬는데..." 할머니의 뺏긴 땅을 자손에게 대대손손 물려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빼앗긴 땅의 가치를 한없이 부풀린다."원수를 대대손손 물려준다고?" 내가 이렇게 말을 꺼내자 할머니가 의아해한다. "그대의 땅으로 인해 오빠가 탐욕을 부리게 되었으니 그 땅이 오빠의 원수요, 그 땅이 죽고 난 후에도 그대 자신을 여전히 이 세계에 묶어두고 있으니 그대의 원수요, 그대의 ..

49재 겸 천도재를 지내면서 알게된 가족간 재산다툼의 결과

나이 든 부인이 와서 최근에 죽은 남편영가의 천도를 부탁한다. 그런데 그 남편은 평생 무능력자로 살았던 터라 부인의 고생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었고 더구나 시어머니의 표독한 괴롭힘으로 인해 눈물로 평생을 살았다. 이 부인은 아주 부잣집에 태어나 곱게 자랐는데, 시집온 후 친정에서 해 준 집과 여러 가지 재물 등을 남편이 이일 저일 한다면서 모두 날려버렸다. 그리고 남편이 거의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주변에 비칠 정도였다. 늘 멍한 표정으로 살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남편은 부인은 물론 주변 사람 모두에게 무시당하며 살다가 환갑 넘어 심장마비로 죽었다. 남편의 영혼은 그야말로 한이 가득 맺힌 어둠 그 자체였다. 남편이 이런 인생을 살게 된 연유를 살펴보니 조상의 악업이 숨어있었다. 남편의 할아버지가 ..

전생에 동업한 박수무당 귀신이 일으킨 극심한 신병(무병)

나에게 최근부터 공부하러 다니는 남매가 있다. 누나와 남동생인데, 최근에 누나가 결혼하여 이 남동생에게 회사원인 매형이 생겼다. 그런데 나에게 와서 고통을 하소연한다. 얼마 전부터 웬 귀신이 와서 남동생과 매형을 극심하게 괴롭히는데, 그 통증이 얼마나 엄청났던지 남동생은 1주일 만에 4kg이나 몸무게가 빠져 약간 살이 있던 몸이 말라 얼굴이 갸름해져서 오히려 보기에는 좋았다. 매형도 고통으로 잠을 못 이루고 몸을 마구 뒹굴 정도였다. 견디다 못해 하소연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이 귀신이 처음 올 때부터 다 알고 있었던 터였다. 그리고는 1주일 정도만 더 견뎌보라고 하면서 1주일 후에 보자고 했다. 그리고는 1주일 정도 이들을 지켜보았다. 귀신에게 얼마나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동안 공부가 얼마나 되었는지 ..

굶어죽은 전생 시어머니가 빙의하여 발생한 위장장애 증상

강원도에 살고 있는 50대 후반 여성분에게 고통을 일으키는 할머니 귀신을 천도한다. 이 귀신은 여성분의 전생 시어머니이다. 그 당시 이 여성분의 남편이 40살에 병으로 일찍 죽고 자식 둘과 시어머니만 남은 상태에서 먹을 것이 부족하여 자식들을 굶기지 않느라고 시어머니를 봉양하지 못해 굶어 죽었다. 참 안타까운 굶주린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할머니가 이 여성분이 태어날 때부터 와 있었다. 그 남편은 금생에 이 여성분의 친정오빠로 환생하였다. 여성분은 이상하게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속이 좋지 않고 좋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체하여 위장장애를 일으켜서 지금까지 시래기 같은 음식만 먹고 살았다. 그리고 항상 소화제나 활명수 같은 것을 식후에 먹어야 했다. 인간이 누리는 가장 큰 즐거움의..

시어머니 스트레스로 온 우울증과 마비증상을 해소하다.

충청도에 사는 한 여성분이 왔다. 시어머니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로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 입이 돌아가고 눈이 감기지 않는 등 마비증상이 왔다. 시어머니는 사이코패스에 속하는 영혼의 소유자로서 아들을 비롯하여 며느리와 손주들까지 모두 정신병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고 있었다. 입만 열면 손주들 있는 데에서 상상하지 못할 욕설들을 퍼붓고 돈을 뜯어내며 아들과 며느리들을 이간질시키며 명절 등 가족들이 모였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훌러덩벗고 설치는 정신이상자였다. 그 외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시어머니가 병에 걸려 죽을 뻔 했을 때 기적적으로 단기간 내에 나았다. 살펴보니 악령들이 이 시어머니를 낫게 해주고 그 대가로 자기들 시중을 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악령들과 시어미니가..

아들을 버린 며느리에게 복수하는 시어머니 영혼

경상도에 살고 있는 이 여인은 운동을 하는 아들이 늘 주변 사람들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고통을 당하고 있었고 엄마인 이 여인은 함께 눈물로 날을 지새우고 있었다. 아들이 특별한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그럴만한 이유도 전혀 없었다. 사연을 살펴보니 이 여인은 전생에 서울 수유리에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삼각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다가 굴러 떨어져서 식물인간이 되어 그만 자리에 드러눕게 되었다. 늙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던 이 여인은 꼼짝없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남편을 간호하며 아이를 키워야 했다. 그 당시로서는 보통 힘든 일이 아닌 것이다. 남편을 구박하여 화풀이를 하다가 갑갑한 나머지 결국 집을 뛰쳐나가고 말았다. 가족은 결국 굵어 죽었다. 끔찍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남편은 이미..

천도재를 마치자 아들의 아픈 증세가 사라지다.

법회 때 어떤 여성분이 내게 왔을 때 뜬금없이 물어보았다. "혹시 최근에 여자귀신 하나를 본 일이 있지요?" 눈을 감았을 때 산발하고 소복을 입은 무서운 형상의 여자귀신을 보았다고 했다. 여성분의 8살 난 어린 아들이 이유 없이 가슴이 아프다고 하면서 우울해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이 아들의 전생 어머니가 와 있어 벌이는 일이었다. 사연을 알려주고 영가를 천도하기 시작했다. 사연인 즉, 이러하였다. 여성분은 전생에 무당이었는데, 그 때 이 아들 어머니가 이 여성분 무당에게 아들을 팔았다. 지금도 이런 일들은 많이 벌어지고 있다. 자식의 장래를 위해 평생 동안 신자로 다니면서 기도를 부탁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무당이 이 의탁받은 아들을 그만 신내림을 해주며 대를 이어 무당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금생에 ..

전생남편을 소홀히 대하여 타고난 금생의 괴강살

한 미혼여성에게 전생의 남편영혼이 찾아왔다. 몸에 이상증세가 갑자기 심해져 귀신을 의심하고 나를 찾아왔는데, 그 귀신은 바로 전생남편이었다. 전생에 이들 부부는 늘 싸우면서 지냈다. 남편은 장사를 하고 바람을 피우고, 이 여성은 남편에게 밥을 안 해주면서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살았다. 그 시대에는 이혼이라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행하게 한 생을 살았던 것이다. 남편영혼이 몸을 아프게 하고 있으므로 이 영가를 천도시킬 수밖에 없다. 남편의 의도는 이 여성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다. 즉 전생에 자기에게 못한 것을 이번 생에 강제로 하게 만드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보면 대체로 결혼을 못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남편이 무능해지고 자기가 돈을 벌어 가정을 유지하며 자녀를 키우고 남편 뒷수발을 하는 형태로..

태어나려는 집착이 강한 아기영혼의 수자령(태아령) 천도재

청년에게 여러 아기 영혼들이 빙의하여 있다. 두뇌에 들어가 멍한 느낌의 증세와 더불어 환시와 환청을 불러일으킨다. 30년 전에 이 청년을 낳고 그다음에 어머니가 유산한 후 줄곧 이 집안에 머물렀던 아기령은 동네의 아기령들과 사귀면서 함께 뭉쳐 있는 것이다. 본래 이 청년의 남동생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는데, 아버지가 이 청년을 좋아해서 더 이상 아들이 필요치 않다고 하여 낳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가 7년 전에 청년의 머릿속에 들어온 것이다. 이들을 천도시킨다. 본시 몸을 가지고 태어나려고 했던 터라 다른 영혼들과는 달리 아기지만 한이 맺혀 있다. 태어나려는 욕망을 없애주어야만 극락으로 왕생할 수 있어 수자령이나 태아령은 여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아기야! 태어나는 순간 모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

내림굿을 강요하는 무당귀신 천도

며칠 전에 귀신에 시달리던 한 여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속을 헤집어 놓아 구토와 어지러움증이 갑자기 심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 어린 딸과 남편과 시어머니 역시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꿈속에서도 온갖 잔인한 공포영상을 보여주며 시달리게 했다. 살펴보니 가족 당귀(살아서 무당을 하던 귀신)가 이 여인의 몸 속에 들어와 신내림을 하라고 강요하고 있었다. 무당옷을 눈앞에 스쳐 지나가게 하고 신병도 겪고 있었다. 시커먼 영체들이 한눈에 봐도 아주 저질의 못된 귀신들이다. 집에 있다가 전화를 받고 나서 이 귀신들을 불러 괴롭히지 말라고 야단을 치고 돌려보냈다. 이렇게 하면 당사자와 본래 인연이 없는 대부분의 귀신들은 대개 스스로 떠나가는데, 이때 여인의 몸이 잠깐 괜찮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