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이야기 148

신내림을 받게 하려는 무당귀신과 전생 원한령의 대결은?

20대 중반의 여성분이 찾아왔었다. 시험공부를 하는데 공부가 잘되지 않고 뭔가 늘 자기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려고 온 것이다. 몸이 늘 기력이 없어 타고난 체력이 약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집안에 무당이 이미 여럿 있으면서 할아버지대부터 몰락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여성분의 몸에 두 부류의 귀신이 들어가 있었다. 하나는 당귀(전생에 무당하고 죽은 영혼)이고 다른 하는 원한령이었다. 당귀는 이미 죽은 큰아버지로서 살아생전에 무당을 하다가 객사한 분이고, 원한령은 전생에 이 여성분이 해친 여자였다. 당귀는 이 여성분을 지키면서 자기 한도 풀기 위해 무당을 만드려고 하는 것이고, 원한령은 이 여성분을 죽이려고 늘 시도하고 있었다. 즉 원한령과 당귀의 힘겨루기 상황인..

조상의 장애인 차별이 후손들에게 준 영향은?

딸을 결혼시킨 엄마가 와서 딸이 아기를 갖기 위한 기도를 한다. 그런데 남편 집안의 업장으로 인해 아기를 갖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 자식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가 있어서 먼저 처리해야 된다. 딸의 남편 집안의 조상대에 이런 사연이 있었다. 할아버지 대에 조카딸이 있었는데, 순진하고 착한 이 여자가 결혼을 하였는데 이 집안사람들이 남편을 보기에 조금 뒤떨어진 남자로 생각하였다. 약간의 정신지체 장애가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낳은 아들마저 아버지를 닮아 이 집안에서 아이가 바보 소리를 들으며 크다가 그만 할아버지에게 내쫓기고 말았다. 이 집안사람들이 똑똑하여 도저히 이 가족과 같이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집안에 이런 바보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

부부사이로 맺어지는 인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딸의 요청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천도시킨다. 최근 딸의 꿈에 어머니가 자주 나타나곤 했다. 딸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보고 싶어 하자 꿈에 나타나 보여주곤 하는 것인데, 딸은 불안해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사후 어머니와 떨어져 다른 세계에 있었다. 부부라도 사후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머니는 살아생전 평생 집 밖으로 겉돌아다닌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천도재를 열어 아버지 영가를 불러와 천도시킨다. "만나지 말아야 했었는데 어쩌다 만나게 되었어" 이 말은 아버지가 살아 생전 수시로 하던 말이라고 나중에 딸이 알려주었다. "만나지 말아야 했었다는 것은 그대의 욕망이요, 만난 것은 인연이니.. 욕망을 따라야 하는가? 인연을 따라야 하는가?" ".........." "욕망을 따라도 이루어지지 않..

성범죄 피해의 실상과 하늘이 내린 가해자에 대한 복수

지금 우리 사회가 성범죄로 난리다. 올림픽을 전후하여 성개방 풍조로 몸을 쾌락의 도구로만 보고 활용하는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피해자는 물론 전 국민이 더욱 분통을 터트리며 사법당국을 원망하고 있다. 판사들 역시 이런 국민감정을 모를 리 없건만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대부분 성범죄자에 관대하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우리 민족의 심성에서 비롯된다. 오랜 세월 불교의 자비사상이 영혼에 스며있다 보니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질러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피해자는 더욱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인간의 심성이 극도로 사악해지고 범죄도 잔인해지고 있는 만큼 엄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성폭행을 당한..

전생부터 이어온 시기질투 받는 여성분의 고통

최근에 결혼한 젊은 여성이 찾아왔다.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 여성은 의외로 귀신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네덜란드 귀신들인데, 청소년 또래의 여자귀신들이었다. 그리고 전생 부모님 영혼도 같이 있었다. 이 네덜란드 여자귀신들은 이 여성이 전생에 네덜란드에 살 때 같은 동네 여학생인데, 이 여성을 몽둥이로 때리고 꼬집고 늘 괴롭히면서 두뇌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전생(전생은 직전 전생뿐만 아니라 그 이전 전생을 포함한다.) 부모님들은 그 당시 정승이었고 정적들로부터 부정축재 혐의로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그 충격에 심한 중풍으로 상반신이 마비된 채 죽었다. 전생 아버지가 전생 딸인 이 여성에게 한을 풀어달라고 빙의하고 있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개심과 분노심, 투쟁심, 피해의식을 끊임..

무관심한 남편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 과보를 받는다.

흔히 악한 짓을 하지 않으면 과보가 생기지 않아 별 탈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있다.  젊은 부부가 나에게 왔다. 부인은 부정맥을 앓고 자궁에 이상증세가 생겨 고생하고 있고, 남편은 허리를 비롯한 어깨 등에 이상이 생기며 기운이 점점 빠져가고 있었다. 남편은 이유 없는 통증이 자꾸 생기는 주기가 짧아지며 이러다가 영영 드러눕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아이와 앉아 놀면 한 시간도 못되어 허리와 어깨가 아파오며 몸이 저절로 옆으로 기울어지며 영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인의 상태였다. 주말에는 그냥 드러누워있기 일쑤였다.이들에게는 전생사연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이 부부는 전생에 부부였는데 남편이 첩을 하나 들여놓고 있었다. 그런데 시기질투심이 심..

결혼식전 상문살이 생겨 시기질투하는 귀신이 방해하다.

호사다마란 말이 있다. 좋은 일에는 마(魔)가 많이 낀다는 것인데, 이 마 가운데 귀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주로 시기질투심이 많은 귀신인데, 경사에 끼어들어 훼방 놓는 것이다. 특히 자기가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 한을 품고 있을 때 그 일이 이루어지는 사람에게 달려들어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경사가 있을 때 절대로 마음이 들뜨지 않고 경솔하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잘 살펴 일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좋아서 자랑스레 떠벌리면 반드시 마가 끼어들어 곤란이 생기게 된다. 한 중년 여성분이 딸과 함께 갑자기 찾아왔다. 딸의 혼사준비를 하고 있는데, 참 좋은 선인연을 만나 그동안 너무 좋게 지내왔다가 결혼식이 임박한 시점이었다. 그런데 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딸이 신랑될 남자에게 전화통화를 하면서..

집안이 잘되게 하기 위해 신령님을 모셔야 한다는 조상님

20대의 젊은 청년이 어머니와 찾아왔다. 얘기하다가 알고 보니 내 고등학교 후배였다. 그런데 전형적인 신병(무병巫病)을 앓고 있었다.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가슴이 조여 오는 등 심한 증상에다가 몰골이 수척한 것이 말이 아니었다. 앉아있는데 기력이 다 빠진 사람이었다. 이 청년에게 온 영가들을 천도시킨 후 일주일 뒤에 다시 찾아왔는데 얼굴이 생기가 도는 것이 인상이 확 달라졌다. 아픈 것도 사라지고 밥도 제대로 먹고 말이다. 어머니도 기쁜 표정이었다. 이번에는 이 청년을 무당으로 만드려는 존재를 천도시키는 차례였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 청년의 조상할머니 영혼이었는데, 살아생전 신령님을 모신 분이었다. 그리고 자손인 이 청년을 무당을 만들어 신령님을 모시게 하려고 귀신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전생에 남의 돈으로 보시하여 얻은 내생의 업보

나를 알고 지내는 한 중년 여성분이 딸이 결혼할 사람을 만났다면서 사위될 남자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래서 사위될 남자를 직접 내게 보내보라고 요청했고 며칠 뒤 그 남자가 왔다. 그런데 그 남자의 얼굴이 균형이 약간 일그러진 채 말을 할 때 입술도 삐뚤어지고 입가에 미세한 경련이 나타났다. 이런 증상 외에는 성품이나 능력이나 흠잡을 데 없는 괜찮은 청년이었다. 결혼 후 가정을 잘 이끌어가는 지혜에 대해 좀 일러주고 보낸 뒤 여성분을 불렀다. 그리고 청년의 사연에 대해 말해주었다. 이 남자는 전생에 관리였다. 그리고 그 동네에 풍을 맞아 몸에 장애를 입은 남자가 있었는데, 악착같이 일해서 돈을 많이 모았다. 그런데 이 사위될 남자가 그 장애를 입은 남자의 재산을 가져다가 동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곤 했..

동생 영가 천도로 밝혀진 병자호란 환향녀의 실상

일본 야마나시에 가서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이 여인은 몇 개월 전부터 사람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남편이 갑자기 도박을 하여 억대의 돈을 날리고 본인은 갑자기 온몸이 엄청난 감기몸살 증세가 나타나며 도무지 낫지를 않았다. 그리고 극심한 심적 고통으로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손님에게 발각되어 병원에 가서 하루가 지나 깨어나면서 겨우 목숨을 건졌다. 작년에 내게 왔을 때 업장이나 좀 소멸하고 일본에 들어가라는 말을 가볍게 한 마디 했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그 당시에는 별일 없어서 그냥 상담만 하고 갔던 것이다. 그로부터 1년 후 연락이 왔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며 일을 해야 되겠다고 했다. 몸이 너무 아파 일본에서 내게 오는 것조차 힘든 지경이었는데, 이를 악물고 겨우 찾아왔다. 작년에 나를 볼 때와는..